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13일 오후 신라스테이 천안 연회장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5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심포지엄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13일 ‘자살 애도와 회복을 위한 심리적 치유와 실천’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 지역사회 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살 예방과 개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심리적 접근과 회복 지원 전략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소년 자살 위기에서의 수용전념치료 적용(송승훈 자유ON 심리상담센터 대표) ▲유가족과 주변인을 위한 애도 치료(김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멘탈 에너지 관리와 회복력 강화 전략(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자살위기 개입 과정에서의 실질적 지원 방안과 심리치유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심세훈 센터장은 “자살로 인한 상실과 슬픔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심리적 접근이 필수적이며, 이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자살 재시도 예방과 회복 지원을 위해 지역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3년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운영하며 자살시도자에게 ▲정서 상담 ▲지역사회 연계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살 예방의 현장 실무자들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