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고려대의료원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년 연속 발간하며,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보고서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홈페이지를 통해 웹 공시 형태로 공개됐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연속 발간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ESG 경영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왔다.
단순한 ‘보고(Report)’에 그치지 않고 ▲의료폐기물 저감 및 자원순환 ▲의료수어통역 시스템 도입 ▲친환경 유니폼 업사이클링 등 현장 중심의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ESG의 실행력(Practice)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고려대의료원과 의과대학,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자원순환 실적 ▲환자 및 직원 중심의 사회책임 활동 ▲윤리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의 세부 성과가 담겼다.
또한, 재무 정보와 이해관계자 중대성 평가 등 다양한 경영 지표를 통합해 ESG 경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SASB),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기구(TCFD) 지침을 준용해 작성됐으며 고려대의료원이 자체 개발한 의료기관 특화 ESG 지표 ‘KUM-H(Korea University Medicine for Health Sustainability Index)’를 고도화했다.
‘KUM-H’ 지표는 ▲의료자원 순환 ▲에너지 효율화 ▲인권 및 환자 권리 보호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의료기관이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고려대의료원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에서 ESG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유니폼 재자원화 등 자원순환 중심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의료수어통역 시스템 도입 ▲저개발국 환자 치료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펠로우십’ 등 포용적 의료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을 중심으로 ESG 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하기관 전반의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ESG는 이제 의료기관의 선택이 아닌 필수적 경영 과제”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서 ESG를 병원 운영 전반에 내재화해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3년간 차별화된 ESG 전략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ES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의 체계화를 넘어 의료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정립한 국내 최초의 의료기관으로서 ESG 실천의 모범 사례를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