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에서 폐건강 체크버스가 운영됐다.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대한결핵협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마이허브와 함께 지역사회 폐건강 증진을 위한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을 경남 창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5 항노화바이오헬스박람회(ABEXPO 2025)’에서 시민 약 57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폐건강 체크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기술을 활용해 폐 질환을 조기에 선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비흡연자 및 고위험군을 포함한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박람회가 열린 창원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고령층의 폐렴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수도권 중심의 헬스케어 접근성을 지방으로 확장하고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현장 체험을 기획했다.

체험에는 총 57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57%가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AI 판독 결과 폐 결절을 포함한 이상 소견이 확인된 수검자는 238명(42%)에 달했으며 이 중 11%(26명)는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 소견을 받은 참가자에게는 전문의의 정밀 판독 결과가 일주일 내 개별 통보된다.

안지영 전략총괄 및 대외협력 전무는 “AI 기반 헬스케어는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혁신”이라며 “폐건강 체크버스는 첨단 기술이 국민 건강에 직접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흡연자와 저위험군도 손쉽게 폐 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폐암 조기 진단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신민석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자신의 폐 건강을 손쉽게 확인하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폐건강 증진과 검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이허브 양혁 대표는 “AI 흉부 엑스레이를 통한 폐건강 체크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국민 실생활에 스며드는 혁신적 사례”라며 “공공성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월 대한결핵협회 및 마이허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이동형 검진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창원 박람회 참여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시민 누구나 폐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비영리 협력체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원으로,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목표로 다양한 공중보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을 출범하며,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및 주한영국대사관과 협력해 폐암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은 AI 영상 분석, 정밀의료, 디지털 환자 커뮤니티 등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예방 중심 의료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