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훈 임상병리사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엄상훈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병리과 임상병리사가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관한 ‘제1회 유전전문임상병리사 자격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이번 시험은 유전체 분석과 유전 질환 진단, 맞춤형 정밀의료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응시 자격은 관련 업무를 8년 이상 수행한 임상병리사로, 두 달간의 양성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엄상훈 병리사는 지난 10월 서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본관에서 치러진 시험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유전전문임상병리사는 혈액, 체액, 조직 등 다양한 생체 검체를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유전자 변이나 질환 위험 인자를 진단하는 핵심 직군이다.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정밀의료 및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이들의 역할은 환자 맞춤형 치료의 토대가 되고 있다.
엄 병리사는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함께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헌신으로 유전 검사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임상유전검사학회는 지난 8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6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엄상훈 병리사에게 성적 우수상과 자격 인정서를 수여하며 성과를 기렸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엄상훈 병리사의 이번 수상은 병원 임상병리 연구 인력의 수준과 전문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전·분자진단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환자 중심의 진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