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제품 직접 사용 시 올바른 사용법 숙지 필수

식약처, 퍼머넌트 웨이브와 헤어스트레이트너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 안내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7 15:31 의견 0
‘퍼머넌트 웨이브와 헤어 스트레이트너의 안전한 사용법’ 안내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퍼머넌트 웨이브(파마)와 헤어스트레이트너(매직) 제품을 집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소비자가 퍼머넌트 웨이브나 헤어스트레이트너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제품들은 머리카락 단백질의 분자 결합을 일부 끊고, 다시 복구하여 머리카락의 형태를 바꾸는 원리를 사용한다.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과 헤어스트레이트너 제품은 사용자의 모발 상태와 목적에 따라 성분이 달라지며 적용 시간과 사용법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사용 전에 제품 설명서를 충분히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의 환원제에는 치오글리콜산, 시스테인, 시스테아민 등이 사용되며, 중화제는 브롬산나트륨이나 과산화수소수가 포함된다.

이 화학 성분들은 모발에만 안전하지만, 피부에 직접 접촉할 경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품을 적용한 후에는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열처리 온도 및 시간, 중화제 도포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미 손상된 모발에는 사용을 자제하고,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퍼머넌트 웨이브 및 헤어스트레이트너 제품은 두피, 얼굴, 손, 목의 피부에 닿을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전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피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제품이 얼굴 피부나 눈에 닿을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생리 중이거나 출산 전후이거나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미용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적절한 제품 선택과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숙련된 미용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화장품 사용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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