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 아일리아® 8 mg 망막질환 치료제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대상 보험 급여 적용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7 12:32 의견 0
아일리아주 8밀리그램 / 바이엘 코리아

바이엘 코리아가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주 8 mg(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 mg, 이하 아일리아® 8 mg)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일리아® 8 mg은 ▲황반하 맥락막 신생혈관을 가진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헤모글로빈A1C 10% 이하 및 중심망막두께 300μm 이상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일리아® 8 mg은 기존의 아일리아® 2 mg보다 용량을 4배로 늘려 지속성을 향상시킨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이다.

특히 nAMD 및 DME 환자에게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어, 환자들이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치료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일리아® 8 mg은 기존의 아일리아® 2 mg과 비슷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망막액 조절 효과도 48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또한, 안전성 면에서도 아일리아® 2 mg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 장기적인 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규형 교수는 "nAMD와 DME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므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필요했다"며 "아일리아® 8 mg은 투여 간격을 최대 20주까지 연장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상옥 안과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포트폴리오 리드는 "아일리아® 8 mg은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일리아® 8 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대 16주까지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으며 이후 안정적인 상태에서는 최대 20주까지 투여 간격을 늘리는 treat-and-extend 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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