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UD 학교탐방교육' 후원

유니버설디자인 인식 확산 위한 학교 교육 지원, 점자 패키지 포함한 교육 꾸러미 제공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6 21:48 의견 0
오뚜기,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UD 학교탐방교육' 후원 / 오뚜기

오뚜기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유니버설디자인(UD)' 인식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탐방교육을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뚜기는 이번 교육에 자사 점자 패키지 제품을 지원해 오는 12월까지 서울 내 약 60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UD 학교탐방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학교탐방교육은 초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교사 자율연수와 UD 교육 꾸러미를 통한 간접 교육으로 이뤄진다.

오뚜기의 점자 패키지 제품은 학생들이 UD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UD는 성별, 연령,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의미하며 특히 직관성과 인지성을 높여 공공시설과 생활용품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올해 교육 꾸러미는 총 21종의 체험형 교구와 학습 교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뚜기의 진라면 컵라면 제품도 포함된다.

오뚜기의 점자 패키지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UD 적용 제품으로,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의 일환이다.

오뚜기는 2021년 9월 라면 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으며 물 붓는 선과 제품명 등을 점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은 컵밥, 용기죽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 적용되어, 현재 용기면 전 제품 70종, 컵밥 35종, 용기죽 10종에 점자 표기가 되어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자 패키지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UD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를 배려한 제품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의 점자 패키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설문조사와 가독성 검토를 통해 완성된 것으로 지난 2022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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